코라오홀딩스가 금융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금융지주회사인 LVMC 투자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주사 설립은 지난해 11월 코라오홀딩스가 글로벌예탁증서(GDR)를 성공적으로 발행함에 따른 것이다. 이 자금을 금융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고속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인 셈이다.
코라오홀딩스는 금융지주사를 설립함으로써 인도차이나반도에서 펼쳐질 모든 금융사업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회사명 LVMC는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의 영문 앞글자를 합친 것으로 인도차이나반도 전역을 아우르는 금융사업을 전개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회사 설립이 완료되면 우선 신차 할부 금융을 지원한다. 이어 관계사인 인도차이나뱅크의 지분을 3월 내 취득할 예정이다. 또 국내 캐피탈사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상용차, 건설중장비 대상 할부금융을 제공하고 미얀마 등 코라오홀딩스가 진출하는 국가 전역에 금융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코라오홀딩스는 지난해 12월 12일에 공시한 6% 주식배당에 이어 1주당 12원의 현금배당 지급을 결정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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