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소리 동영상' 유포자 수사착수
입력 2014-02-26 07:00  | 수정 2014-02-26 08:26
【 앵커멘트 】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급속히 퍼진 이른바 '문소리 동영상'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출연하지도 않은 영화의 베드신을 짜깁기해 문 씨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급격히 유포되는 동영상 링크입니다.

곧 개봉하는 배우 문소리 씨가 출연하는 영화의 일부라며, 서둘러 보라는 안내까지 있습니다.

링크를 눌러보면 남녀 배우의 베드신을 편집한 영상이 흘러나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은 4년 전 개봉한 영화 '나탈리'를 짜깁기한 편집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은 영화 속 베드신의 편집본일 뿐, 문 씨가 이 영화에 출연한 적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문 씨가 유포 당시 영화 '관능의 법칙' 개봉을 실제로 앞두고 있어, 마치 개봉예정 영화의 일부인 것처럼 온라인에 퍼진 겁니다.

참다못한 문 씨가 직접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출연하지도 않은 영화를 짜깁기한 베드신 영상으로 명예가 훼손됐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소속사 측은 우선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만 수사를 의뢰했다면서, 2-3차 유포자에 대해선 고소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IP 추적 등을 통해 조만간 최초 유포범을 체포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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