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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윌슨, 훈련 도중 타구 맞아...엔젤스 ‘철렁’
입력 2014-02-26 05:57 
C.J. 윌슨이 훈련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부상을 당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LA엔젤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팀의 에이스 C.J. 윌슨이 훈련 도중 타구에 맞는 부상을 당했지만,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젤스 구단에 따르면, 윌슨은 2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템피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을 하던 도중 요빗 토레알바가 때린 타구에 머리 왼쪽을 맞았다. 이들은 윌슨이 타구에 맞은 이후 자신의 힘으로 구장을 떠났으며, 현재 검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윌슨은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던진 공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괜찮다. 다음부터는 맞추려고 던지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직접 큰 부상이 아님을 밝혔다.
윌슨은 지난 시즌 33경기에 선발로 나서 17승 7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며 팀의 기둥에이스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제레드 위버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를 맡을 예정이다.
엔젤스는 지난 시즌 위버가 경기 도중 타구에 팔꿈치를 맞으며 한 달을 결장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 윌슨의 부상은 다행히도 그때만큼의 충격을 가져다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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