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시, 국정연설 경제개혁 협조 호소
입력 2007-01-24 12:00  | 수정 2007-01-24 13:35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방금전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마쳤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국정연설의 대부분을 예산과 에너지, 의료 등 경제 분야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윤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1) 부시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예산과 에너지 등 경제 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면서요?

기자2) 네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뒤 의회를 찾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첫 여성 하원의장인 펠로시 의장에 대한 축하인사로 국정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 의회에서 행한 새해 국정연설에서 예산을 비롯한 경제 등 내정에 많은 비중을 뒀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먼저 균형예산을 3년 앞당긴데 이어 5년내 적자를 모두 없애겠다면서 당파를 초월한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또 경제와 의료, 교육 개혁안 등을 차례로 제시했습니다.

의료비 경감 등 보건개혁과 학습능력 증진 등 민주당과 공감대가 형성된 교육 정책 대안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장기적으로 석유 소비량을 20% 줄이고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석유수급 불안을 줄이기 위해 55일분에 불과한 석유비축량도 2027년까지 97일분으로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2) 부시 미국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에서 이라크전에 대한 지지를 다시 호소하지 않았습니까?

기자2) 네

부시 대통령은 아직도 911을 초래한 테러 위협이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전 실패가 고통스럽고 광범위한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며, 이라크에 미군을 추가 증강한 데 대한 의회와 국민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현장 지휘관 의견을 포함해 이라크 추가 증파를 성공가능성이 높은 대안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내전 상황을 피하고, 알카에다를 상대로 한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의회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우리나라 등 한반도 주변국들의 비핵화에 대한 협조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약 1시간이 걸린 국정연설에서 의원들로부터 약 50여번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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