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남극의 명물 한국 스크린 골프
입력 2014-02-21 20:00 
【 앵커멘트 】
눈과 얼음의 대륙 남극에서 골프 열풍이 불고 있다, 무슨 말인가 하실 텐데요.
우리나라 남극기지에 설치된 스크린 골프가 인기를 끌면서, 다른 나라 기지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답변 】
남극반도의 끝 자락, 킹조지섬에 있는 세종기지.


혹한과 강풍으로 평균 기온이 영하 1.7도인 이곳에 골프 열풍이 거셉니다.

세종기지에 설치된 스크린 골프장 때문입니다.

얼음의 대륙 남극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다른 나라 기지 연구원들의 예약 요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극지연구소 관계자
- "남극이라는 데가 야외에서 활동할 수 없는 곳이잖아요. 날씨가 안 좋으면…. (스크린 골프 시설을) 갖고 있다는 거 자체는 분명히 기지가 부러움을 살 만한 시설인 거죠."

반응이 뜨겁자 우리나라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 기지에도 스크린 골프장이 들어섭니다.

▶ 인터뷰 : 김지영 / 골프존 사회책임담당
- "월동 대원들 복지향상과 여가 활용 부분에서 저희가 기증하게 됐습니다."

남극의 스크린 골프장이 대원들의 여가 생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브랜드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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