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캠코 서민금융 `바꿔드림론` 이용 급감
입력 2014-02-21 15:48  | 수정 2014-02-21 19:40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원하는 서민금융 서비스인 '바꿔드림론' 이용 실적이 작년 4분기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드림론은 저소득 서민층에게 높은 대출이자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한 서비스 상품이다.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이 대부업체나 캐피털사 등에서 대출을 받으면 연 20%가 넘는 고금리를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캠코 국민행복기금이 보증을 서는 바꿔드림론을 통하면 연 10% 수준 시중은행 저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21일 캠코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바꿔드림론 신청자는 불과 7200명에 그쳤다. 2010년 4분기 신청자 6200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신청금액 역시 838억원에 그쳐 3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바꿔드림론을 찾는 서민이 크게 줄어든 건 상환능력 심사 기준이 작년 10월부터 강화됐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바꿔드림론 양적 확대를 위해 작년 4월부터 시행했던 한시적 완화기간이 같은 해 9월 말로 끝났다"며 "대위변제율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기금 건전성 측면도 고려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유섭 기자 /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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