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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 하이프비스트 표지 장식 “음악·패션 융합 아이콘”
입력 2014-02-21 10:00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빅뱅 지드래곤이 유명 패션 웹매거진 ‘하이프비스트(HYPEBEAST)'의 표지 모델로 선정됐다.
하이프비스트는 최근 발행된 ‘랍소디 이슈(The Rhapsody Issue)'라는 타이틀 호에서 지드래곤을 음악과 패션의 융합을 잘 보여주는 아이콘으로 인정했다. 음악과 패션 두 영역이 현대에서 어떠한 시너지를 창출하는지 집중했는데 지드래곤을 그 대표 사례로 꼽은 것이다.
하이프비스트는 "지드래곤의 영향력 확대는 현 대중문화의 상황을 잘 반영한다. 한국의 팝스타인 그는 패션과 음악이 공유하는 유사성을 잘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라고 표현했다.
하이프비스트는 또 "지드래곤을 아티스트나 프로듀서로만 표현하는 것은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그는 음악의 경계를 뛰어넘는다. 매우 크리에이티브한 패션과 디자인 영역에도 닿아있다"고 평가했다. "케이팝의 경계를 넘어 패션과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한국 문화적 요소를 유지하면서 북아메리카 시장으로, 세계로 나아갔다”는 게 하이프비스트의 견해다.

지드래곤은 하이프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내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패션이 큰 영향을 미쳤다. 내 팬들과 대중은 나의 패션과 스타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도 "내 목표는 팬들이 내가 만든 음악의 예술적인 면을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좀 더 음악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과 음악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지드래곤은 "하나라고 생각한다. 패션은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감정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고, 패션은 음악이 함께할 때 더욱 풍부한 표현력을 갖는다. 두 영역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설명했다. 
하이프비스트는 이번 매거진에서 패션과 음악을 다루면서 지드래곤 외 미국 디자이너 톰 브라운, 아디다스 스포츠 스타일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더크 숀버그(Dirk Schonberge), 스웨덴 출신 싱어송라이터 스노 앨레그라(Snoh Aalegra), 프로그레시브 일렉트로닉 뮤지션 타쿠(Taku) 등을 거론했다.
지드래곤이 이들보다 한발 더 나아가 패션과 음악의 두 영역을 아우르는 명사로 꼽히면서 대중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타임을 다시금 입증한 셈이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하이프비스트는 ‘2013년 100인을 통해 지난해 음악, 미술, 패션, 테크놀로지, 미디어 부문 등에서 가장 맹활약한 세계적 유명인사를 선정한 바 있다. 지드래곤은 이 때도 애플 최고 경영자 티모시 쿡,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해당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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