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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美 기자의 격노 “김연아 은메달? 잘못됐다”
입력 2014-02-21 04:16  | 수정 2014-02-21 09:15
LA타임즈의 피겨 담당 기자가 여자 싱글 경기 결과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사진(러시아 소치)= 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김연아의 금메달 실패에 미국 기자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기술점수 69.69점, 예술점수 74.50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74.92점을 더해 총점 219.11점을 기록했다.
실수 없는 완벽한 무대였지만,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6)보다 5.48점이 낮으면서 은메달에 그쳤다.
논란이 될만한 상황. 이에 미국 기자도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LA타임즈에서 피겨스케이팅 취재를 맡은 빌 플라시케는 자신의 SNS를 통해 ‘퀸 연아는 믿을 수 없었다. 거의 완벽했다. 소트니코바보다 더 나았다”면서 여자 싱글 경기에 대한 소감을 풀었다.
김연아가 우승을 못하면 큰 스캔들이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긴 그는 점수가 공개되자 믿을 수 없다. 팬들도 미쳐가고 있다. 이대로 김연아가 사라진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어서 러시아는 전날 아이스하키 패배 이후 새로운 챔피언을 필요로 한 모양이다. 어떻게 1등을 한 선수가 완벽한 경기를 했는데 질 수가 있는가?”라며 개최국의 농간이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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