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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안톤 오노 반응
입력 2014-02-19 09:04  | 수정 2014-02-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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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우리나라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이던 중국 여자대표팀이 실격패했습니다. 이에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의 미국 NBC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나선 전 쇼트트랙 미국 대표 안톤 오노가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정확한 판정"이라며 한국팀의 승리를 인정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소치 해안 클라스터 올림픽파크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와 금메달을 두고 짜릿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중국과 1,2위를 다투던 우리 대표팀은 마지막 반 바퀴를 남겨놓고 심석희가 중국 선수를 추월하면서 짜릿한 역전극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패널티를 받아 실격패를 당했습니다.


이날 심판진은 두 바퀴를 남겨놓고 마지막 주자로 교대하는 과정에서 중국 대표 저우양이 주로를 벗어나지 않았고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중국의 리옌 코치는 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며"저우양이 리젠러우와 교체할 때 트랙에서 한국 선수를 방해했다는 판정이지만 두 선수 사이에 간격이 2~3m로 충분했고 교대한 선수는 트랙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저우양 선수 본인은 스스로 주로방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 NBC 방송사의 해설위원 '아폴로 안톤 오노'가 심판진의 판정이 옳았다는 주장을 펼치며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톤 오노는 "쉽지 않은 판단이지만 정확한 판단"이라며 심판진의 판정을 지지하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안톤 오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김동성이 주로 방해를 하는 듯한 할리우드 액션을 취해 금메달을 땄던 일본계 미국 쇼트트랙 대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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