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천안 AI 살처분...방역 '총력'
입력 2007-01-21 15:22  | 수정 2007-01-22 08:15
천안 지역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이 시작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지역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지난 19일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막기 위한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충청남도는 AI가 발병한 천안시 용정리 농장 반경 500m 내의 가금류 27만3천여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시작했습니다.

이들 살처분 피해 농가에 대한 보상은 지난해 11월 전북 익산에서 AI가 처음 발병하기 일주일 전 시세를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이와함께 충청남도는 AI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철새 배설물에서 AI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분변검사와 혈청검사를 집중 실시하고, 주변 10Km 이내 닭.오리 농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천안 발병 지역과 지난해 12월 아산 발생 농장 모두 과거 AI가 발생했던 지역이라는 점에 주목해 예전 발병 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가축과 차량 이동제한을 위해 20곳에서 운영하던 통제초소를 30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 천안 지역 AI발병은 지난해 11월 전북 익산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후 올 겨울들어 다섯번째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