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리당 선도탈당론 급부상...40명 이상 탈당설
입력 2007-01-20 12:52  | 수정 2007-01-20 12:52
열린우리당의 신당논의가 법원의 당헌개정안 효력정지 결정으로 혼란에 빠진 가운데 '선도탈당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40명 이상이 탈당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선도탈당론'이 다시 힘을 받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전당대회 준비위가 당을 해체하는 대신 탈당을 통해 통합신당 창당을 촉진하겠다고 이미 밝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법원의 당헌개정안 효력정지 결정까지 나오면서 신당 논의가 지지부진해질 가능성이 큰 것도 이유입니다.

때문에 외부로 뛰쳐나가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40명 이상이 탈당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염동연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선도탈당을 주도할 인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미 이달 초 탈당 의사를 밝혔던 염 의원은 오는 22일 중국출장에서 돌아온 직후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 의원도 지금 같은 신당 논의로는 국민의 지지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보고 탈당 뒤 통합신당 추진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종석 의원 등 수도권 재선 그룹과 강봉균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한 신당 강경파에서도 선도탈당론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방향을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 의원 몇명은 조만간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 범여권 신당 논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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