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프로야구단 인수 포기

농협중앙회가 사실상 현대 유니콘스 프로 야구단 인수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봉훈 농협중앙회 대외협력국장은 "어제 인수 보류 결정 당시에는 오는 주말 여론 추이를 보고 다시 최종 인수 결정을 내릴 계획이었으나 짧은 시간내 국민과 농업계 등의 공감대를 회복하기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 인수 추진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국장은 이어 앞으로 국민과 농민 여러분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다시 프로야구 인수를 추진할 의향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등 산적한 현안들이 우선 해결돼야 할 것으로 판단한 만큼 가까운 시일내 인수 작업을 재개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