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국발 악재에 증시 '휘청'
입력 2007-01-19 19:02  | 수정 2007-01-19 19:02
(이처럼)국내 주가하락을 이끈 IT주의 약세는 미국 IT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서 비롯됐습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크게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는 지지부진한 장세가 예상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IT기업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이 국내 증시에 먹구름을 몰고 왔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이 포함돼 있는 전기전자 업종지수가 2% 이상 떨어지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인터뷰:송종호/굿모닝신한 반도체 연구원
-"인텔의 부정적 실적전망에다 메모리 가격과 D램 가격도 하락하고 있고 하이닉스 채권단 물량중 4%가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전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만큼 전기전자업종이 상승세로 돌아서지 않는 한 지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뚜렷한 호재가 없는 데다 투자심리도 위축 돼있어 당분간 주가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모멘텀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환율부담으로 기업실적도 부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여, 당분간 조정 국면이 예상된다."

그렇지만 펀더멘털 자체가 손상되지 않은 만큼 급락하기보다는 1350선을 중심으로 박스권장세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에 발표되는 중국의 경제지표와 미국의 주택관련 지표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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