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힐 차관보 "6자회담 설 이전 개최 기대"
입력 2007-01-19 16:07  | 수정 2007-01-19 18:30
북핵 6자회담이 늦어도 다음달 설 이전에는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우리 당국자들을 만나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최종 조율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6자회담 조율을 위해 방한한 힐 차관보는 6자회담이 다음달 18일 설 이전에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미 6자회담 대표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조만간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달 설 이전에는 개최되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회담 개최 날짜는 중국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힐 차관보는 한국으로 오기 전 베를린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을 세차례 만나 6자회담과 관련해 협의를 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베를린 북미 회동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미 6자회담 대표
-"베를린 회담이 매우 유용했으며, 지난해 11월 김계관 부상과 베이징에서 만났을 때보다 더 유용했다."

힐 차관보는 차기 6자회담에서 성과를 보길 희망한다며 강한 의욕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미 6자회담 대표
-"지난달 회담에서 진전을 기대했지만 그때는 나의 기대가 틀렸다. 또 다시 틀리는 것을 원치않으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힐 차관보는 송민순 외교부 장관을 만나 베를린에서 열렸던 북미 6자회담 대표간 회동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방한 일정을 마친 뒤 내일 오전에 도쿄로 이동해 6자회담 관련 협의를 이어갑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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