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재용 전무, 최고 고객경영자 맡아
입력 2007-01-19 15:32  | 수정 2007-01-19 19:44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CCO 즉 최고고객경영자를 맡게 됐습니다.
이 전무는 그룹의 대외업무를 총괄하고 인맥도 넓어지는 자리에 오르면서 경영권 승계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삼성전자가 이재용 전무를 최고 고객경영자인 CCO에 임명하는 등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에 CCO로 임명된 이 전무는 삼성그룹의 모든 거래선과 투자자 그리고 고객까지 관리하는 단일 창구 역할을 맡게 됩니다.

또,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 작업도 이 전무가 진행해야 합니다.

이 전무는 전 사업부문의 창구역할을 하면서 조직 파악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고 인맥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직제도 이건희 회장-윤종용 부회장-이재용 전무로 이어져 사실상 사장급의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사실상 경영권 승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부를 맡았을때 가지는 실적에 대한 부담도 없고 권한은 막강해 모험없이 경영권을 승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적자행진을 벌이고 있는 생활가전총괄을 사업부로 격하시키고 윤종용 부회장이 직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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