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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마지막 소감, 마지막 레이스 후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 감동!
입력 2014-02-13 19:27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 사진 = MK스포츠


'이규혁 마지막 소감'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이 6번의 올림픽 마지막 레이스를 마친 소감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규혁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10초04의 기록으로 아쉽게도 21위에 그쳤습니다.

이규혁은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전 감독이자 SBS 해설위원 김관규(빙상경기연맹 전무)를 만난 자리에서 "시원섭섭하다는 것이 이런 기분인가보다"라고 말한 뒤 "오늘 경기에서 과거 전성기의 속도가 나는 것이 신기했다. 최고 속도가 나는 순간 감이 왔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오랜 시간 도전을 이어오면서 올림픽은 나에게 선수로서 활동하기 위한 핑계였던 것 같다"며 "메달이 없다는 말을 하면서 계속 출전했지만, 사실 선수 생활을 계속 하고 싶어 올림픽에 나왔다. 선수로서 행복했다"는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습니다.

1991년 열세 살의 나이에 태극마크를 단 이규혁은 16세 때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이후 6번의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이는 동계와 하계를 통틀어 대한민국 최초의 기록입니다.

이규혁 마지막 소감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규혁 마지막 소감, 이런게 진정한 영웅이지" "이규혁 마지막 소감,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 수고하셨어요" "이규혁 마지막 소감, 이규혁 선수 진짜 감동적이다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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