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공항, 특수 제설장비 강원 영동 폭설 지역에 지원
입력 2014-02-13 14:18 

인천공항에서 눈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해외 특수 제설장비가 강원도 영동지역 제설작업에 투입된다.
인천공항의 강원 영동지역 지원은 2011년에 이어 두번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창수)는 13일 강원 영동지역 제설.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고성능 제설장비와 운전.정비인력으로 구성된 제설복구지원단을 긴급 파견했다.
이들이 강원도 폭설지역으로 가져간 제설 장비는 고속송풍기 2대와 유니목 스노우 블로워 1대다.

인천공항 활주로 제설에 사용하는 고속송풍기는 대당 가격이 6억 원에 달해 지자체 등에서 보유하기 버거운 장비다.
시간당 4000t의 눈더미를 55m까지 날려보낼 수 있다. 고속으로 운행하며 눈더미를 제거하는 유니목 스노우 블로워도 대당 가격이 4억 원이다.
공사와 협력사직원 10명으로 구성된 인천공항 제설복구지원단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속초시 접근 도로와 미시령 인근 주변도로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와 대민지원활동을 펼친다.
정창수 인천공항 사장은 "피해지역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폭설 등 국가적 재난 극복에 적극 동참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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