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3월에는 전국 1만5000여 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신규입주단지를 중심으로 전세를 구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5748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3월 9423가구보다는 40%가량 늘었지만 지방광역시 입주물량이 많았던 지난 달 2만3247가구보다는 크게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총 6409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에는 3768가구가 입주예정인데 세곡2지구에서 2개 단지, 재개발 사업장에서 2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도는 김포 한강신도시에 위치한 공공임대 자연앤e편한세상 55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은 서창2지구와 송도국제도시에서 총 2082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방에는 9339가구가 입주한다.도시별로는 △경남 2618가구 △충남 1498가구 △세종 1342가구 △대구 1269가구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서울 민간아파트로는 마포구 '마포자이2차'와 영등포구 '영등포아트자이'가 눈길을 끈다. 대흥3구역 일대를 재개발한 마포자이2차는 총 558가구, 전용 37~118㎡로 구성됐다. 지하철 6호선 대흥역과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디자인고, 서강대학교가 가깝다. 입주는 3월3일부터 진행되며 전용 84㎡의 전세금은 4억 8000만~5억원 수준이다.
영등포아트자이는 총 836가구, 전용 36~143㎡로 구성됐다. 도림 제16구역을 재개발했으며 입주는 3월 중순 경에 시작할 예정이다.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과 1호선 영등포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로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이마트, 디큐브시티, 타임스퀘어 등 편의시설의 이용도 편리하다. 전용 84㎡형 전세금은 3억 8000만~4억원 수준이다.
송도에서는 올해 상반기 유일한 입주단지인 '송도더샵그린스퀘어'가 3월 말 집들이를 시작한다. 총 1516가구, 전용 64~125㎡로 구성됐다. 초.중.고등학교가 단지 내에 위치하며 포스코R&D센터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위치한 업무지구와도 가깝다. 전용 84㎡의 전세가격은 1억 3000만~2억원 수준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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