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에스오일 등 4개 기업 마곡산업단지에 본격 입주
입력 2014-02-13 14:16 

13일 서울시는 에스오일, 호서텔레콤, 케이티엔에프, 유한테크노스와 마곡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제4차 일반분양 협의대상자로 선정된 5개 업체 중 4개사다. 나머지 1곳인 신송컨소시엄은 현재 입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들 4개 기업은 마곡지구 내 총 3만2705㎡규모 부지에 2019년까지 총 4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업체별 계약면적은 S오일 2만9099㎡, 호서텔레콤 1387㎡, 케이티엔에프 1268㎡, 유한테크노스 951㎡ 등이다.
가장 넓은 용지를 확보한 에스오일은 마곡지구에 연면적 10만㎡규모 TS&D(기술서비스&개발)센터를 건립한다. 또 석유화학 기초소재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자동차, 가전제품, 정보기술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산업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IT인프라 구축 및 디지털 방송장비 전문기업인 호서텔레콤은 관련분야의 원천.응용기술을 확보하고 포스트 HD급 방송장비를 중점 개발해 방송장비의 국산화율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케이티엔에프는 네트워크 보안서버용 하드웨어 플랫홈을 개발하는 지식정보보안 관련 기업이다. 마곡 입주와 함께 스마트폰 보안, 지능형카메라 등 사회안전 및 시설보안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유한테크노스는 수출입물류프로세서에 전자태그(RFID)를 적용한 국제물류 통합 플랫폼 전문회사다. 마곡산단에서 관련기술의 첨단화 및 차세대 대체기술 개발을 추진해 미래의 스마트 글로벌 물류 IT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입주계약 체결로 마곡산업단지 개발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현재 마곡지구 전체 산업시설용지 73만887㎡ 중 53.7%인 39만2602㎡의 계약이 마무리됐다. 입주기업은 대기업 31개, 중소기업 24개 등 총 55개며 매각대금은 1조2342억원에 달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마곡에 입주하는 기업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마곡을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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