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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이민기 "살인마 연기 위해 16~17kg 감량"
입력 2014-02-13 12: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이민기가 잦은 부상으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민기는 13일 오전 서울 광진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몬스터'(감독 황인호) 제작보고회에서 '1대6 난투극' 등의 액션신을 촬영한 것에 대해 "내색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어깨 탈골까지는 아니었지만 인대가 늘어나는 등의 부상이 많았다. 앉았다 일어나거나 하면 아픈데 부러진 게 아니었다"며 "차라리 멍이라도 들었어야 했는데 아프다고 말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컷 소리와 함께 감독님이 와서 '괜찮지' 하고 가더라"며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민기는 또 극 중 캐릭터를 위해 16~17kg 감량한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태수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예민하고 날카로워져 있는 상태일 것이고 대사와 말로 표현하기보다 그 몸의 상태로 되어 있는게 편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말 싫을 정도로 운동했다"는 그는 "원래는 등 모습만 찍는 거였는데 감독님이 촬영날 앉아있는 옆모습이 좋다고 사용하게 됐다"고 웃었다. 포스터와 영상 속에는 이민기의 '초콜릿 복근'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민기는 "작년 7월20일까지는 복근이 있었는데 이제 없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몬스터'는 냉혹한 살인마 태수(이민기)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여자 복순(김고은)의 맹렬한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3월 13일 개봉 예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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