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힐 차관보 방한...6자회담 일정 최종조율
입력 2007-01-19 10:00  | 수정 2007-01-19 11:13
낮 12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오후 4시에 송민순 외교부 장관을 만나 베를린에서 열렸던 북미 6자회담 대표간 회동 결과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어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대표와 외교부 주요 당국자들과도 만나 6자회담에 대비한 사전 협의를 합니다,,

저녁에는 천영우 대표와 저녁 식사를 하면서 6자회담 일정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힐 차관보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베를린 회동을 통해 지난 해 12월 6자회담에서 미국이 제안한 초기단계 이행조치에 대한 북한의 방침을 파악했을 것으로 보여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방한일정을 마친 뒤 내일 오전에 베이징으로 출발합니다

앵커2> 6자회담은 언제쯤 열리는 겁니까

네,,일단 힐 차관보와 천영우 대표와의 회동에서 최종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달 첫주인 5일부터 시작하는 주에 베이징에서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외교소식통은 "베를린 북미 회동이 상당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됐다"면서 "6자회담을 이달안에 개최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외교일정 등을 감안할 때 2월초에 열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베를린 회동에서 미국이 제시한 핵폐기 초기이행조치와 보상조치와 관련해 BDA 문제에 대한 미측의 '성의'를 전제로 제시하면서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이를 북한의 적극적인 태도로 해석했고, 6자회담 관련국에 6자회담 재개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왔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한편, 방코델타아시아, BDA 실무회의는 지난달 베이징 6자회담에서 양측이 잠정적으로 합의한 다음주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베를린 회동 결과를 점검하는 시간을 감안해 주 후반쯤에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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