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이더M] LIG건설 매각 재추진
입력 2014-02-13 09:54 

[본 기사는 2월 9일(18:2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한차례 고배를 마셨던 법정관리기업 LIG건설 매각이 다시 추진 된다.
LIG건설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10일자로 주요 일간지에 매각공고를 내고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 등 인수합병(M&A)을 위한 외부자본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M&A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인수의향서 접수기간은 10일 부터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다. 주간사측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에서 1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후 18일까지 최종 인수제안서를 접수 받을 계획이다.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쌍용건설, 벽산건설 등 최근 매물로 나온 건설사 M&A가 잇따라 무산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LIG건설의 M&A 성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LIG건설은 앞서 지난해 8월 한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새주인을 찾는데 실패한 바 있다. 아파트 브랜드 '리가'로 알려진 LIG건설은 해외사업 손실 등에 따른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지난 2011년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현재 우리은행(지분율 22.92%)을 비롯해 우리투자증권(15.09%), 국민은행(5.94%) 등 채권단이 LIG건설의 주요 주주로 있다.
[강두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