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신한·우리·하나금융, 1인당 순익 3년새 1200만원 줄어"
입력 2014-02-13 08:44 

최근 3년 사이 KB·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의 직원 한 명이 1년에 벌어들인 돈이 1200만원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계와 고용노동부는 이들 4대 금융그룹의 순이익을 직원 수로 나눈 1인당 순익이 지난 2010년 5700만원에서 지난해 4500만 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금융·보험산업 근로자 1명에게 들어가는 급여와 퇴직금, 복리후생비 등을 합친 노동비용은 3년 전보다 3.9% 증가한 월756만원, 연 9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금융·보험부문 노동비용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은 2009년 0.07% 줄었다가 2010년부터 3년 연속 늘었다.

노동비용은 기업이 근로자를 고용해 발생하는 직·간접 비용으로 급여, 퇴직금, 직원 교육·훈련비, 복리후생비, 고용보험료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와 관련해 연공서열 중심의 급여체계를 손질하고 직무에 따른 급여체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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