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NHN엔터테인먼트, 4분기 영업이익 268억원… 전년比 47%↓
입력 2014-02-13 08:33  | 수정 2014-02-13 08:41

NHN엔터테인먼트는 연결기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268억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0%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638억2700만원으로 5.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9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1일 분할 전의 실적은 회계 감사를 받지 않은 내부 기준으로 작성하여 비교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퍼블리싱 기반의 PC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히트에 따른 매출연동 수수료 증가, 게임 개발을 위한 용역 수수료 증가와 신규 게임 활성화를 위한 광고선전비의 확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매출의 소폭 감소와 일본 PC온라인 게임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에오스', '아스타', '풋볼데이' 등 신규 온라인 게임의 실적 기여로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11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바일 게임 부문도 한국의 '포코팡 for Kakao'와 일본 NHN PlayArt의 낚시게임 '쯔리토모' 등 대표 게임들의 성장세로 전분기 대비 17.1% 늘어난 3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 중 PC온라인 게임 비중은 76%, 모바일 게임 비중은 2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게임 사업 매출이 71%, 해외 매출이 29%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
회사측은 "이달 말부터 시행되는 웹보드 게임 규제의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에서 라이브중인 히트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매출을 견인하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도 '라인 도저',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등 자회사에서 개발한 신작 모바일 게임들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향후 웹보드 게임 매출 감소에 대한 상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상반기에 국내외에서 30여개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며 매출을 확대하고, 해외 현지 파트너 및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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