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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지난해 골프인구 295만명…전년대비 8.9% 증가
입력 2014-02-13 07:12 
지난해 골프인구가 8.9% 증가된 가운데 신규 골퍼 중 30대의 유입이 가장 높았다. 사진=골프존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국내 골프 인구가 경기불황 속에서도 스크린골프의 보급과 30대의 신규 유입으로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존은 마케팅 리서치 업체 IPSOS코리아가 지난해 10월17일부터 11월22일까지 전국 15개 시도의 만 20∼69세 남녀 5,500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한번이라도 골프를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14.9%로 집계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모집단 3540만명 중 529만명으로 이중 최근 1년간 골프를 경험한 골퍼는 8.3%인 295만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조사된 271만명에 대비 8.9% 증가했고, 2008년 140만명이었던 ‘현재 골프인구가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 골프를 시작한 신규 골퍼는 현재 골퍼수의 12.5%인 37만명으로 이 가운데 스크린골프만 이용하는 골퍼가 4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습장만 이용하는 골퍼는 18.2%, 필드·연습장·스크린을 함께 찾는 골퍼는 14.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26.7%, 30대 35.0%, 40대 30.8%, 50대 5.4%, 60대 2.1% 등으로 나타나 경제적 활동이 왕성한 30~4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골프경험인구 및 현재골퍼 인구 추이
이밖에 기존 신규 골퍼 대부분은 스크린이나 연습장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높았지만, 지난해는 다양한 골프 이용형태를 통해 골프를 경험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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