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서유럽 폭풍우 강타 수십명 사망
입력 2007-01-19 10:27  | 수정 2007-01-19 18:36
한 겨울 폭풍우가 영국과 독일 등 북유럽을 강타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풍우 피해로 수십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풍우가 영국과 독일 등 북유럽을 휩쓸었습니다.

사람들은 바람때문에 발걸음을 내딛기 조차 힘겨운 상황입니다.

걷다가 가로등을 붙잡기도 하지만 바람때문에 결국 넘어지고 맙니다.

'시실'이란 폭풍우는 최고 시속 190킬로미터가 넘는 허리케인급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성난 파도는 해안을 집어삼킬듯이 방파제를 때리고 있습니다.

높아진 파도 때문에 도버해협에서 난파된 화물선에서 선원 20여명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독일에서는 나무 뿌리가 송두리째 뽑혀 도로를 지나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고속도로를 지나던 트럭은 대형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초고속 열차나 선박 운행은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피해가 속출됐습니다.

독일 정부는 국민들에게 외출을 삼가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댜.

독일을 방문한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폭풍우 때문에 일정을 단축하는 등 공항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북유럽에 몰아친 폭풍우로 영국과 독일, 벨기에, 프랑스에서 수십명이 숨졌고, 인명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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