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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이상화 시상식, “애국가 나오면 그냥 눈물이 나요”
입력 2014-02-13 03:07 
2014 소치동계올림픽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이상화. 사진(소치)=옥영화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 달성에 성공한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올림픽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이상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올림픽 메달스 플라자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시상식에 참석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을 수상했다. 감격의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환한 미소로 시상대에 섰으나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순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상화는 두 번째 경험을 하고도 또 눈물을 흘렸다. 벅찬 감동은 횟수와 상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상화는 사실 밴쿠버 때 메달 획득을 해서 이번엔 수월할 줄 알았는데 또 감동이 밀려오더라”며 그냥 애국가가 나오면 감동이 밀려온다. 그래서 눈물이 나는 것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이상화는 지난 12일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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