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종차별 물의 영 방송 광고 중단 사태
입력 2007-01-19 10:12  | 수정 2007-01-19 10:12
인도 배우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방송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영국의 TV프로그램이 광고를 중단당하는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종차별 방송으로 파문을 일으킨 영국 채널4의 '빅 브라더' 프로그램이 재정적인 타격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전화업체 카폰 웨어하우스 사는 빅 브라더에 대한 3백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55억원짜리 광고 후원을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영국의 화장품 체인 퍼퓸 샵은 방송 도중 인도 배우 쉴파 셰티에게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가한 출연자 제이드 구디의 이름이 붙은 향수 판매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파문으로 시청률이 오를대로 오른 채널4 방송 측은 '빅 브라더' 프로그램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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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53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등정한 에드문드 힐러리 경.

이 세계적인 탐험가는 여든 일곱이란 나이를 잊은 듯 남극 스콧 기지 건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남극 원정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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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현대미술관이 새로운 화면 예술을 선보였습니다.

각각 13분 길이인 5개의 짤막한 동영상을 볼 수 있는데 한 번에 3개씩을 상영하고 그 내용도 시시각각으로 바뀝니다.

동영상에는 유명 배우 도널드 서덜랜드가 깜짝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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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에서는 그렇게 빠르고 날쌔던 사슴도 얼음 위에서는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오클라호마 주에 불어닥친 갑작스런 한파로 얼어붙은 강을 건너려던 사슴이 얼음 위에 주저 앉아 버렸습니다.

결국 이 장면을 촬영하려던 방송 헬리콥터가 일으킨 바람이 이 사슴을 강 둑으로 밀어줬고 덕분에 사슴은 숲으로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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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컵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베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호비뉴의 골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하던 마드리드, 전반 37분 레알 베티스의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1-1로 끝날 경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16강에서 탈락할 위기의 마드리드, 막판 사력을 다하지만 결정적인 오프사이드 판정에 땅을 칩니다.

흥분한 관중들 선심에게 물건을 던지고 마드리드 종료 직전 마지막 기회 오버헤드킥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결국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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