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 대통합신당 추진 최종 결정
입력 2007-01-18 15:20  | 수정 2007-01-18 16:09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통합신당 추진을 결의하기로 최종 가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사수파는 준비위 결정에 불복하고 독자적인 당의장 후보를 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결국 전당대회 의제가 대통합 신당으로 결론이 난 겁니까?

답)
그렇습니다.

그동안 당 사수파와 신당파는 전당대회 의제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왔는데요.

결국 대통합 신당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 오영식 / 열린우리당 의원
-"우리는 남북 화해협력과 중산층 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비전아래 평화개혁미래세력의 대통합 신당을 추진한다."

대통합신당 추진 방법과 절차와 관련된 포괄적 권한은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달 14일 전당대회에서는 당의장과 최고위원 4명을 일괄해서 합의추대해 선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당 사수파 의원들은 전당대회에서 대통합신당추진을 결의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주 / 열린우리당 의원(사수파)
-"그동안 원만한 합의 위해 노력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대통합신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

하지만 사수파들은 전당대회 자체를 보이코트 하지는 않기로 했으며 자신들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위해 독자적인 당의장 후보를 내세워전당대회에 참여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질문2)
고건 전 총리가 중도 사퇴하면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이를 견제하고 나섰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손학규 전 지사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손 전 지사의 신당 참여론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한나라당 지도부는 신당 놀음에도 예의가 있어야 한다며 최소한의 예의와 자존심은 지켜달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경쟁사 직원까지 무차별하게 빼낼려고 하는 윤리도 없고 정치도의도 없는 짓을 그만두기를 촉구한다."

강 대표는 또 범여권의 후보로 손꼽히는 사람들도 한나라당에 어울리는 사람이 많다며 열린우리당 간판 아래서 책임지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노무현 대통령이 개헌에 반대했던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초헌법적 발상이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무슨 근거로 개헌 반대 세력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거냐고 되물었는데요.

노 대통령이 즉각 개헌을 발의하겠다는 생각을 중단하지 않으면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정을 마비시킨 책임을 끝까지 추궁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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