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수급 호전...코스피 1,380선 회복
입력 2007-01-18 15:47  | 수정 2007-01-18 17:00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 1,380선을 회복했습니다.
그동안 증시를 압박해왔던 프로그램 매매가 매수세로 돌아서 수급상황이 호전됐기 때문입니다.
오늘(18일)의 마감시황,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73포인트 상승한 1383.21로 1,38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도 팔았지만 기관이 사들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올들어 처음으로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를 보이며, 900억 넘는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전기가스와 철강금속, 통신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운수창고와 전기전자 증권은 내림세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한국전력과 포스코가 2% 넘게 올랐고 KT와 SK텔레콤도 강세였지만,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로 이틀째 하락하며 60만원 아래로 밀려났고,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 IT주들과 현대차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한때 600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코스닥지수는 1.12포인트 하락한 597.05로, 600선 탈환에 실패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사들였지만, 기관이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NHN이 3% 오르면서 12만원대를 회복했고 LG텔레콤과 다음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CJ홈쇼핑과 메가스터디, 하나로텔레콤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산성피앤씨와 조아제약, 메디포스트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 재개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소프트포럼은 구본호씨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며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엑사이엔씨는 LG가 구본현씨가 대표이사라는 사실이 다시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IC코퍼레이션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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