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심 끈 '강남 서초자이' 1순위 대거 미달
입력 2007-01-18 07:22  | 수정 2007-01-18 09:11
평당 분양가가 약 3천4백만원에 달하는 고액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서초동 '아트자이'의 1순위 청약이 대거 미달됐습니다.
과연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인지, 시장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 입니다.


평당 분양가 3천395만원.

사상 최고가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서초동 '아트자이'의 1순위 청약이 대거 미달됐습니다.

금융결제원은 서초동 '아트자이' 164가구에 대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청약을 받은 결과, 모두 49명이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약경쟁률은 0.3대 1입니다.


54.8평형이 56가구 모집에 17명, 62.8평형이 104가구 모집에 26명이 신청해, 강남권 수요층이 많은 50~60평형대가 상당수 미달됐습니다.

4가구를 분양한 펜트하우스 101.9평형만 간신히 미달을 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11 부동산대책'의 효과가 나타난 첫 사례로 보고, 향후 아파트 분양이나 매매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고분양가 아파트는 갈수록 시장의 관심을 끌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고액 자산가들은 상가를 비롯한 다른 투자처를 물색하거나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GS건설은 견본주택 방문자 상당수가 청약통장이 없는 거액 자산가였다며, 실제 계약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대일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