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 의심신고 사흘째 잠잠…살처분 276만 마리
입력 2014-02-05 20:01  | 수정 2014-02-05 21:10
【 앵커멘트 】
AI가 전국으로 확산한 가운데, 사흘째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으면서 다소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입니다.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적한 시골길에 설치된 소독기에서 연방 소독약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독이 덜 되지는 않을까, 오가는 차량도 속도를 늦춥니다.

▶ 인터뷰 : 김승연 / 축산농가 운영 (충북 청원군)
- "저도 축산 농가를 하기 때문에, 소독을 함으로써 농가들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2일 충북 음성과 전북 정읍을 마지막으로, 추가 AI 의심신고는 없는 상황.

어제(4일) 전남 무안에서 들어온 신고는 AI로 볼만한 증상이 없어, 단순 검사 의뢰로 처리됐습니다.


AI가 소강상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일주일 정도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준원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 "이번 AI가 철새 도래지 주변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철새가 돌아가는 5월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계속 주의를 해야 합니다."

적어도 특별방역대책기간이 끝나는 오는 5월까지는 안심하기 이르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지금까지 살처분된 닭과 오리는 133개 농가에서 276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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