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기, 4분기 영업손실 359억원…전년比 적자전환 (종합)
입력 2014-01-28 09:25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3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적자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71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3%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17.6%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4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6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감소했고, 매출액은 8조2566억원으로 4.3% 늘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매출 8조2565억원, 영업이익 4639억원을 달성했다. 201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 부품업체간 경쟁이 심화된 것이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사업부문별로 ACI(기판)부문은 전 분기 대비 9% 감소한 44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태블릿PC 등 고부가제품 메인보드용 플렉시블 기판 매출은 늘었으나, 주요 거래처 재고조정으로 패키지 기판 등의 매출이 감소했다.
LCR(칩부품)부문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 확대에도 불구, 완제품회사의 생산감소와 재고조정으로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한 41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DS(파워·네트워크모듈)부문은 재고조정 영향과 와이파이 모듈 등의 약세로 전 분기 대비 8% 감소한 44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하드디스크(HDD)용 슬림 모터의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주요 스마트폰 재고조정 영향으로 카메라모듈의 실적이 좋지 않았다. 전 분기 대비 33% 감소한 45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 속에서 태블릿PC, UHD TV,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내부경쟁력을 강화, 비IT 시장 진입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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