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연혜 인사청탁 '구설'…민주 "당장 사퇴해야"
입력 2014-01-17 14:00  | 수정 2014-01-17 15:16
【 앵커멘트 】
코레일 최연혜 사장이 철도 파업이 끝나자 이번에는 인사 청탁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자신의 지역구 유지를 위한 청탁이었다는데,최 사장 측은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철도 파업 당시 현안 보고 문제로 국회를 자주 드나들었던 코레일 최연혜 사장.

철도 파업이 끝났지만, 어제 아침 새누리당 지도부 회의실을 은밀하게 찾았습니다.

황우여 대표와 면담에서, 최 사장은 정치를 하고 싶으니 잘 봐달라는 뜻의 메시지를 전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코레일 사장에 임명되며 자신이 맡았던 대전 서구 을의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에 자신의 측근을 임명해 달라고 청탁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의혹이 일자 민주당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리만 탐하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당장 코레일 사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이런 분이 가야 할 곳은 정치권이 아니라 자신의 집"이라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도 "최연혜 사장이 속내를 너무 빨리 보였다", "이 정권에 진실한 사람이 없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당사자인 최연혜 사장은 이런 의혹을 강력 부인했습니다.

또, 코레일 측은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려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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