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세에 약보합
입력 2014-01-17 13:48  | 수정 2014-01-17 15:46

코스피가 195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계 투자자가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17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27포인트(0.32%) 떨어진 1951.05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222억원과 443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 투자자만이 488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09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484억원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전일대비 2.32% 떨어졌다.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창고, 음식료품을 제외한 통신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건설업, 유통업,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보험, 종이·목재, 증권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보합권에 머물러 있고 현대모비스가 전날보다 1%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차,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며 SK텔레콤은 전일대비 2%넘게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벽산건설이 전일 15% 떨어진 데 이어 이날에도 11%넘게 하락 중이다. 벽산건설은 지난 7일부터 6거래일간 70%넘게 올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0포인트(0.08%) 떨어진 517.4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73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계와 개인이 각각 41억원과 1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메디톡스, 에스엠이 하락세고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오쇼핑, 파라다이스, GS홈쇼핑, 동서 등이 상승세다.
이날 전북지역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면서 이-글벳, 파루, 제일바이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같은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2.20원 떨어진 1061.2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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