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근화제약, 알보젠 파인브룩서 의약품 2개 품목 인수
입력 2014-01-17 10:26 

근화제약은 미국 계열사인 '알보젠 파인부룩'이 만든 개량신약 2개 품목의 소유권을 인수받기로 했다.
근화제약은 17일 필름형 아편 중독 치료제와 대장염 치료제 등 두개 의약품을 499억(4700만달러)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지난해 알보젠 파인브룩사가 미국 내에서 허가를 신청한 제품으로 근화는 제품을 인수한 이 제품들을 국내에 개량 신약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근화제약은 "두 제품의 미국 상용화시기는 약 2017년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미국에서 매출이 어느정도 확보되면 이후 국내와 중국,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제품 허가를 신청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아편 중독 치료제 시장 규모는 1조 3800억 원(약13억 달러) 규모로 시장 규모에 비해 진입 장벽이 높아 제품 상용화 시 성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는 게 근화제약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미국 및 아시아 지역의 의약품 매출을 다각화해 회사의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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