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게이츠 재단, 공해산업 투자 부작용 심각"
입력 2007-01-08 11:32  | 수정 2007-01-08 11:32
세계 최고갑부 빌 게이츠 MS회장 부부가운영하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질병퇴치에 앞장서고 있지만 공해산업에 투자해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워렌 버핏의 기금을 보태 600억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게이츠 재단은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소아마비 등 각종 백신예방 과 연구개발에 2억천800만달러를 투자하며 질병 퇴치에 앞장서는 반면, 4억2천300만달러를 석유회사 등 각종 공해배출 산업에 투자해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특히 공해 산업체들은 환경 규제가 미국이나 유럽보다 덜 까다로운 아프리카에서 규제도 받지 않아, 게이츠 재단 도움으로 백신을 맞은 어린이들이 재단이 투자한 회사에서 배출된 오염물질로 앓아눕는 이율배반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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