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이아가라폭포 결빙, "20년 만의 최악의 한파"
입력 2014-01-10 11:09  | 수정 2014-01-10 11:10

체감온도가 영하 70도까지 떨어진 20년 만의 최악의 한파가 몰아닥쳤다.
최근 미국 언론들은 새하얗게 변한 나이아가라 폭포 사진과 함께 미국 쪽의 폭포 세 갈래가 모두 얼어붙었다고 보도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일대는 최근 불어닥친 강추위로 섭씨 영하 37도까지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체감온도는 영하 70도까지 떨어졌다.
터진 배수관에서 흘러나온 물이 '얼음 폭포'가 되는가 하면 동물원에 살던 북극곰은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대피했다.

공중에 뿌린 물은 금세 얼음으로 변하고 갑자기 얼어붙은 호수에 거위가 갇혀 구조되기도 했다.
미국 뉴스전문 채널 CNN은 햄버거와 스테이크를 15분 동안 밖에 놓았더니 얼어버렸다며 추운 날씨를 보도했다.
이번 한파로 20여명이 사망하는 등 북미 대륙에 사는 2억명이 추위에 떨고 있다.
이에 1만 800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경제적 손실은 5조원에 달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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