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올해 야스쿠니 참배 계승"…주변국 갈등
입력 2014-01-08 14:00  | 수정 2014-01-08 15:26
【 앵커멘트 】
주변국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아베의 폭주가 새해 들어 더 난폭해지는 모습입니다.
이번엔 자민당이 올해 목표에 개헌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계승을 넣겠다고 밝혔는데, 주변국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베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은 올해 주요 목표에 '헌법 개정'과 '야스쿠니 참배 계승'을 넣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는, 전쟁 가능한 일본이 되겠다는 의도와 작년 말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정당성을 강변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으로 한국과 중국 등 이웃 국가와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중국 정부는 일본 침략 전쟁으로 중국인 3,500만 명이 다치거나 사망했다며, 일본 군국주의는 어두운 악마라고 맹공에 나섰습니다.


또한, 중국은 면적이 일본의 열 배지만 1인당 군비 부담은 5분의 1에 불과하다며, 일본이 이대로 가면 역사의 피고 자리에 앉을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선적으로 책임을 지는 태도와 정책 없이는 국가를 위험하고 잘못된 길로 이끌 수밖에 없습니다."

인도의 쿠르시드 외교장관도 일본 역사에서 바르지 않은 것도 있다며 학습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태국 방콕 포스트도 아베 총리가 공격적 행동으로 주변국을 자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