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통업계, 대형 쇼핑몰로 '눈길'
입력 2007-01-04 13:32  | 수정 2007-01-04 17:31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이를 타개할 만한 유통업계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대형 쇼핑몰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용산에 들어선 대형 쇼핑몰입니다.

일반 백화점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래프팅용 배와 트렉킹용 자전거 등 다양한 레저용품이 즐비합니다.

다른 한쪽에는 패션과 생활 가전 용품이 갖춰져 있고, 밑으로 내려가면 대형마트와 영화관이 있습니다.

이처럼 한 곳에서 다양한 쇼핑이 가능할 뿐 아니라 문화 욕구도 충족해줄 수 있다는 점이 이 곳의 특징입니다.


인터뷰 : 최동주 / 아이파크몰 사장
-"쇼핑만이 전부가 아니라, 쇼핑을 하면서 즐기고 놀고 문화를 만드는 곳이 쇼핑몰입니다. 우리도 그런 시점이 왔다고 봅니다"

백화점이 완연한 성숙기를 넘어섰고 대형마트도 포화 상태에 달하면서 다른 유통업체도 대형 쇼핑몰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김포공항 내 대규모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구성하면서 아울렛 입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도 2009년 개관을 목표로 부산 해운대에 14만평 규모의 테마파크를 포함한 대형 쇼핑몰을 준비 중입니다.

거대 상권이 형성되고 교통 등 입지적 여건만 선결된다면 대형 쇼핑몰이 유통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를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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