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해 토지시장 위축 불가피
입력 2007-01-04 12:07  | 수정 2007-01-04 18:11
올해 부동산 시장을 전망해보는 신년 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세번째 순서로 토지시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양도소득세 중과에다 장기보유에 따른 세액감면까지 없어지면서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토지시장은 상반기에 일부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인후 하반기에는 전반적으로 침체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에는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만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지방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토지보상이 이뤄지는 인천 검단신도시나 경기도 용인, 화성 등이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됩니다.


3월에는 분당급 신도시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그 주변지역이면서 강남과 접근성이 가까운 광주 오포, 용인 모현 쪽의 가격 상승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와 용인지역의 일반농지는 지난해 평당 100만원~130만원 이었지만 올해는 이미 200~300만원에 호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토지투기지역에서 양도소득세 등 세금부담이 커져 거래가 위축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토지투기지역에서 양도소득세는 40%였지만 올해는 60%로 주민세까지 포함하면 양도차액의 66%를 고스란히 세금으로 바쳐야 합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평당 100만원에 판사람이 올해 평당 130만원에 판 사람보다 이익이 더 많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땅에 대한 단기투자는 당분간 기대할 게 없어 보입니다.

인터뷰: 진명기 / JMK플래닝 대표
-"투자를 해서 수익이 나오는 구조가 아니다. 재테크 선수는 수익이 나오겠지만 일반적으로 단기매매는 투자수익이 안나온다. 5~10년의 장기투자가 유리하다."

만일 장기투자를 할 경우라면 전원 주택지로 유망한 강원도 평창, 남해안 주변인 통영과 거제, 남해, 무안과 해남 등이 관심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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