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 "과거사에 정직해야…" 日 아베 총리 우회적 비판
입력 2013-12-31 10:04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변인 슈테펜 자이베르트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는 최근 기자들과의 면담에서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일본 국내 정치에 대해 답변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모든 나라는 과거사에 정직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직한 책임을 졌을 때만 과거의 적들과 미래를 건설할 수 있다"며 "이것은 독일 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에 똑같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슈테펜 자이베르트의 발언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26일 아베 총리는 정권 출범 1년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논란이 됐다. 미국·중국을 비롯한 한국은 지금껏 도쿄 재판의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총리나 각료가 참배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를 해왔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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