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세청, 조달청과 전자세금계산서 자료 공유
입력 2013-12-31 09:37 
국세청은 기업의 전자세금계산서 자료를 조달청이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부기관과 민간에 정보 공유를 확대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겠다는 '정부 3.0' 정책의 일환입니다.
현재 조달청과 공급자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국세청 e-세로' 시스템에 등록한 전자세금계산서 내역을 매달 조달청에 제출하고, 조달청은 이 자료를 조달가격 협상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업은 국세청에 등록한 내용을 다시 내려받아 조달청 시스템에 등재하는 작업을 매달 반복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조달청은 기업이 내려받은 자료를 수정할 가능성 등으로 자료의 진위를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연계시스템 구축에 따라 기업은 동의 절차만으로 조달청에 별도로 전자세금계산서를 제출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으며 조달청은 전자세금계산서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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