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대상 회사 재무제표 외부감사인 작성지원 금지

내년부터 기업의 연결재무제표 작성 의무가 강화된다. 또 재무제표 작성에 대한 경영진 책임도 늘어난다. 30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3년 결산 시 회계관련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모기업은 보유 지분이 50% 미만이라 하더라도 실질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모두 종속기업으로 포함시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재무제표 주석에 종속기업의 지분율과 함께 실질 지배력 보유 여부에 대한 설명을 포함시켜야 한다.
재무제표 작성에 대한 경영진 책임도 늘어난다. 외부감사인이 회계감사 대상 회사의 재무제표 작성 지원을 금지하며 회사가 자체 결산 능력을 갖추고 경영진의 책임하에 재무제표를 작성하도록 했다.
[박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