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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박’ 추신수, 가족과 함께 입국
입력 2013-12-30 07:26  | 수정 2013-12-30 07:40
추신수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인천공항)= 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재호 기자] ‘1억 달러의 사나이 추신수가 돌아왔다.
추신수는 30일 오전 6시 2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8일 텍사스 알링턴에서 입단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가 된 그는 바로 귀국길에 올라 이날 한국 땅을 밟았다.
이날 추신수는 부인 하원미 씨를 비롯해 세 자녀와 함께 입국장에 들어섰다. 형광색 상의에 검정색 바지를 입은 그를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부친 추소민 씨. 그는 아버지의 따뜻한 포옹을 받으며 한국에 왔음을 실감했다.
그의 입국 현장은 MBC스포츠플러스가 생중계를 한 것을 비롯해, 이른 시간에도 100여 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입국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신시내티에서 21홈런 20도루 112볼넷 타율 0.285 출루율 0.423 장타율 0.462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추신수는 FA 자격을 획득,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번 시즌 FA 중 로빈슨 카노(시애틀, 10년 2억 4000만 달러), 제이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 7년 1억 5300만 달러)에 이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2014년부터 텍사스에서 주전 좌익수로 활약하게 된다.
추신수는 입국 후 바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인 목표는 중요하지 않다. 매 경기 나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겠다”며 새로운 팀 소속이 된 각오를 드러냈다.
추신수는 같은 날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2주간 한국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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