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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명품 패스로 삼성 3연패 탈출
입력 2013-12-29 20:36  | 수정 2013-12-30 08:49
【 앵커멘트 】
올해 프로농구는 김종규, 김민구 같은 거물 신인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여기 또 한 명의 신인왕 후보가 있습니다.
삼성을 3연패에서 구해낸 가드 박재현 선수의 현란한 패스 한번 감상해 보시죠.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번개같은 속도로 돌파하는가 싶더니 머리 뒤로 패스.

공을 받은 동료는 텅 빈 골밑에서 있는 힘껏 덩크슛을 꽂아 넣습니다.

상대에게 공을 뺏은 박재현이 이번에는 3점슛을 쏘듯 허공으로 공을 던집니다.


달려들던 동료가 공중에서 받아 그대로 덩크슛.

다른 곳으로 보는 척하면서, 수비수 둘 앞으로 빠르게 찔러주는 박재현의 신들린 듯한 패스에 삼성 선수들은 손쉽게 득점 행진을 펼칩니다.

박재현은 정확한 3점슛과 민첩한 레이업슛까지 선보이며 삼성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박재현 / 삼성 가드
- "마음을 비우고 흘러가는 대로 하려고 노력했던 부분에서 좋은 결과가 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동부의 슈퍼 루키 두경민도 3점슛 두 방으로 맞섰지만 박재현의 현란함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신인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는 김종규는 화끈한 덩크슛으로 LG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LG는 모비스, SK와 공동 선두를 형성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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