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은 기간 9개월…인천아시안게임 '전전긍긍'
입력 2013-12-28 20:00  | 수정 2013-12-28 21:36
【 앵커멘트 】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이제 9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주경기장 건설을 비롯해 대회준비에 필요한 재원마련에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다고 하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총 7만 석 규모의 경기장이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 곳곳에서 작업이 한창입니다.

내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펼쳐질 주 경기장입니다.

▶ 인터뷰 : 김재명 / 현대건설 주경기장 공무팀장
- "현재 공정률 약 84%로 지붕공사와 가변 석 공사, 건축 마감공사 등 마지막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하지만 예상치 못한 데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최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대회 전까지 필요한 국비 800억 원 중 390억 원이 갑작스레 삭감된 겁니다."

그동안 공사 지연으로 시간이 빠듯한 상황에서 인천시가 급히 돈을 빌려와야 완공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허종식 / 인천시 대변인
- "가뜩이나 인천시가 지방채, 즉 빚을 내서 경기장을 짓고 있는데 그 만큼(국비 부족분만큼) 더 빚을 내야 하는 되죠."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도 문제입니다.

정부지원금 308억 원 중 116억 원이 확보되지 않아 대회 운영비조차 부족한 상황.

인천시는 오는 30일 국회 예산안 처리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추가 증액이 어려우리란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박세준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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