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횡령·배임 혐의 이석채 전 KT회장, 3차 소환
입력 2013-12-26 11:24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인 이석채 전 KT 회장이 세 번째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26일 오전 10시께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지난 19일과 20일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잇따라 불러 조사에 들어갔으며 당초 22일에도 소환될 예정이었지만 당일 갑작스러운 두통과 복통을 호소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KT 재직 당시 각종 사업 추진과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무리하게 업무를 추진했는 지를 조사하고 그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는 없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직원에게 상여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조사 중이다.
이 전 회장은 관련 혐의로 지난 2월과 10월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 당했으며 검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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