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어려운 이웃 위한 한·미 합동 봉사작전
입력 2013-12-25 07:00  | 수정 2013-12-25 09:55
【 앵커멘트 】
매년 이맘때 즘이면 사랑의 손길을 나누는 봉사활동이 참 많은데요,
우리나라와 미국 병사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푸른 눈의 건장한 미군들이 벽지에 풀을 칠하며 도배를 시작합니다.

난생처음 해보는 작업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합니다.

이곳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엄마와 3자매가 사는 보금자리.

어려운 형편에 옛 카페 건물을 샀는데 도저히 생활할 수 없을 만큼 낙후돼 대대적인 수리에 들어간 겁니다.

봉사활동에는 한국과 미국 병사들이 힘을 합쳤습니다.


▶ 인터뷰 : 맥클리어 / 미2사단 1여단 이병
- "굉장히 뜻깊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종희 / 20사단 상병
- "말을 잘 통하지 않지만, 그래도 일을 함께하며 이웃에 대한 관심을 두고 그 사랑을 함께 나눠서 좋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마을에서는 연탄 배달이 한창입니다.

소외계층 20가구에 연탄 5,000장을 전달하는데 마치 한·미 합동작전을 방불케 합니다.

"한·미간 우호관계에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미군에 대한 한국인의 신뢰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탄을 전달받은 할머니는 자식처럼 키우는 강아지와 함께 환한 미소로 고마움을 대신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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