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 알고 보니 이런 뜻이…"아~ 이거였어?"

'올해의 사자성어'

올해의 사자성어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난 22일 교수신문은 6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교수 6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32.7%(204명)가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의 '도행역시(倒行逆施)'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도행역시는 중국 고전 '사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로, 춘추 시대의 오자서가 그의 친구 신포서에게 '도리에 어긋나는 것은 알지만 부득이하게 순리를 거스르는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변명하며 탄생했습니다.

지금은 그 의미가 확대돼 '잘못된 길을 고집해서 걷는 상황'을 일컫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편, 도행역시에 이어 22.5%(140명)의 교수들은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우는 격'이라는 의미의 '와각지쟁(蝸角之爭)'을 선택했고, 19.4%(121명)는 '가짜가 진짜를 어지럽힌다'는 뜻의 '이가난진(以假亂眞)'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교수신문은 올해 희망의 사자성어로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는 뜻을 담고 있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선정했습니다.

올해의 사자성어에 누리꾼들은 "올해의 사자성어, 이런 의미들이 있었구나!" "올해의 사자성어, 도행역시! 기억해 둬야지!" "올해의 사자성어, 정말 의미들이 다 이해가 가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